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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마시면 뼈 건강에 도움돼

맥주가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식품과학기술대학 연구팀은 ‘식품과 농업 과학저널(Journal of the Science of Food and Agriculture) 최신호를 통해 맥주가 규소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규소는 뼈의 무기질 밀도를 높여 뼈를 단단하게 해주는 주요 성분이다.

연구팀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맥주 100종을 대상으로 맥주 형태와 원료에 따라 분류해 규소 함유량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의 찰스 뱀포드는 “우리는 맥주의 규소 함유량과 맥주 원료 및 양조 과정이 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했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 맥주의 규소 함유량은 리터당 6.4∼56.5㎎ 로 차이가 있었다. 일반인의 하루 평균 규소 섭취량은 20∼50㎎이다.

연한 색의 맥주가 규소 함유량이 가장 많았고 무알콜 맥주와 라거 맥주, 밀로 만든 맥주는 규소 함유량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뱀포스는 “양조된 홉과 맥아가 높은 비율로 함유된 맥주가 가장 높은 규소 함유량을 보였다”면서 “규소는 보리의 겉껍질에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밀로 만든 맥주는 보리로 만든 맥주보다 규소가 적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이번 연구가 맥주를 대상으로 한 것이지 뼈의 무기질 밀도를 측정하거나 의학적 자료를 분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연구 결과를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뱀포스는 “각자 선호하는 맥주를 선택해 즐기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