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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신용카드 마케팅 경쟁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0 05:15

수정 2010.02.09 22:23

자동차보험사들이 신규가입자를 유치하거나 기존 가입자의 계약경신을 유도하기 위해 신용카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9일 보험업계와 카드업계에 따르면 각 보험사들은 자신들과 제휴를 맺은 카드에 가입하면 해당 카드를 활용해 자동차보험료를 할인해주거나 카드포인트로 자보료를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이나 전화로 가입할 수 있는 다이렉트 자보의 경우 카드로 누릴 수 있는 할인혜택이 더 크다.

에르고다이렉트의 경우 ‘우리ERGO다음다이렉트카드’를 통해 우리은행과 우리카드 이용자가 적립한 모아포인트로 보험료 결제시 한도액 없이 결제가 가능하다. 이 카드로 최초 보험료 결제시 최대 3만원이나 10%의 보험료가 할인된다.

하나ERGO다음다이렉트카드를 갖고 있는 사람은 카드 사용에 따른 적립 포인트로 최대 10만원까지 보험료를 결제할 수 있으며 이 카드 발급 후 처음 보험료 결제시 2만원이 할인청구된다.
또 GS&포인트카드로는 최대 10만원까지 보험료 결제가 가능하다.

악사다이렉트도 자보료가 할인되는 총 6가지의 카드를 출시했는데 ‘악사하나카드’는 자보료가 2만원 할인되고 2∼3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또 ‘악사롯데카드’는 자보료가 최대 3만원 할인되고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이 밖에 하이카다이렉트도 현대카드M으로 자보료를 결제하면 보험료를 3만원 할인해주며 흥국화재 이유다이렉트자동차보험도 이유다이렉트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보험료를 3만원 깎아준다.

LIG손해보험의 경우 지난해 9월 기업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카드 포인트로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LIG-IBK 제휴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를 월 50만원 정도 사용하면 연간 최고 15만원까지 자보료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LIG손보 측의 설명이다.

동부화재도 최근 동부화재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 결제금액의 10%(최대 3만포인트) OK캐쉬백 적립과 자동차보험료 6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해주는 ‘동부화재OK캐쉬백프로카드’와 자동차보험료 3개월 무이자 할부를 받을 수 있는 ‘동부화재프로미하나카드’를 내놨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손보업계의 카드 활용 마케팅도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자신에게 적용되는 카드할인 혜택을 꼼꼼히 따져보고 제휴카드를 만드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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