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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용 롯데마트 사장 승진

박하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0 05:45

수정 2010.02.09 22:26

롯데그룹은 9일 롯데마트 대표인 노병용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 14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지난해 129명보다 늘어난 대규모 승진 인사다. 다만 쇼핑, 호텔, 석유화학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은 대부분 유임시켰다.

이날 인사에서 노병용 롯데마트 부사장은 사장으로, 강현구 롯데닷컴 대표이사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소진세 롯데슈퍼 사장은 코리아세븐 대표이사를 겸임하게 됐다.

또 롯데물산 대표에는 이원우 부사장, 부산롯데호텔 대표에는 이동호 전무, 롯데자이언츠 대표에는 장병수 전무, 대홍기획 대표에는 최종원 상무가 새로 발령을 받았다.


경영 능력이 기준이 된 이번 인사는 그룹 차원의 중장기 전략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젊은 임원들의 승진 폭을 늘린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은 지난해 중국 대형 마트 체인인 타임스를 인수하는 등 신성장동력을 찾아내고 영업이익률을 대폭 개선한 점을 인정받았다.

강현구 롯데닷컴 부사장도 상품군을 효율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업계와 제휴를 강화하고 신규 사업 등에 진출해 온라인 쇼핑몰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장을 일궈낸 점이 승진 배경이 됐다.


소진세 롯데슈퍼 사장은 지난해 롯데슈퍼를 기업형 슈퍼마켓(SSM) 1위로 끌어올린 능력을 평가받아 최근 바이더웨이 인수로 그룹 내 관심이 커진 편의점 사업까지 맡게 됐다.

/wild@fnnews.com 박하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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