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단체

지하철 3호선 연장 ‘수서∼오금’ 18일 개통

김명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0 06:20

수정 2010.02.09 22:32

서울시는 지하철3호선 종점역인 수서역에서 오금역을 연결하는 연장선을 오는 18일 오전 11시 개통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되는 지하철3호선 연장선은 총 연장 3㎞이며 가락시장역(8호선 환승)과 경찰병원역, 오금역(5호선 환승) 3개역이 설치됐다.

서울시는 지금까지는 마천역(5호선)에서 수서로 갈 때 천호역(5호선)과 복정역(8호선)을 돌아가며 지하철을 두 번 갈아타야 해 46분이 걸렸지만 이 구간이 개통되면 오금역에서 한 번만 환승하면 돼 11분 만에 수서로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승 최단거리가 단축됨에 따라 매일 6만명이 요금혜택을 받아 시민들이 연간 총 17억6600만원의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서울시 측은 추산했다.


아울러 지하철3호선과 5·8호선의 환승을 통해 이용 인구가 분산돼 2·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의 혼잡도 크게 해소될 것으로 서울시 측은 내다봤다.

한편 3호선 연장선 경찰병원역 승강장에는 스크린 도어를 여닫는 동안 지하철과 승강장의 틈새를 메우는 자동 안전발판이 시범 도입됐고 지하철 출입구에는 눈이나 비가 오면 33초 만에 펴지는 접이식 캐노피가 설치됐다.
가락시장역 환승홀에는 인공조명을 이용해 식물을 키우는 생태공간이 설치됐다.

/mjkim@fnnews.com 김명지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