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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시흥에 국제캠퍼스 조성

이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0 06:25

수정 2010.02.09 22:33

【시흥=이정호기자】 서울대학교 국제캠퍼스가 이르면 올 겨울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경기 시흥시에 조성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윤식 시흥시장, 서울대 이장무 총장은 9일 서울대 대회의실에서 시흥시 군자지구에 서울대 국제캠퍼스 조성과 관련한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 및 교육·의료 산학클러스터’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대는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 83만㎡(25만평) 규모로 글로벌 교육을 위한 국제캠퍼스 및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의료훈련센터, 의료관광병원, 생명공학기술(BT)·정보기술(IT) 연구를 위한 산학클러스터 등을 조성한다.

도와 시흥시는 서울대와 공동으로 ‘시흥국제캠퍼스 조성지원단’을 구성, 도시계획 결정 등 행정절차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이번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 유치로 시흥시가 인천·안산·화성시와 연계된 환황해권 녹색성장 거점지역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근 도 교육국장은 “서울대 국제캠퍼스가 앞으로 도를 대표하는 대학이 될 것”이라며 “서울대의 경기도 입성이 도내 대학 유치사업에 큰 활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이어 “서울대가 시흥국제캠퍼스에 시흥시민과 도내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넓히는 데 적극 협조키로 한 만큼 교육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흥시 군자지구는 인천국제공항 및 평택항 등과의 교통여건이 양호하고 서울과의 접근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과 영종국제도시와도 가까워 국제캠퍼스 조성에 최적지로 꼽혀온 곳이다.

/junglee@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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