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통업체 설경기 모처럼‘맑음’>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0 13:21

수정 2010.02.10 13:38

【부산=노주섭기자】경기회복 기대감 속에 부산지역 유통업체들의 설 경기 전망이 모처럼만에 밝게 조사됐다.

부산상공회의소는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 슈퍼마켓 등 56개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부산지역 소매유통업 설 경기동향’을 조사한 결과 올해 설 특판기간 유통업체 매출액이 지난해에 비해 평균 20% 신장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업태별로는부산 6개 대형백화점의 경우 대형 점포 신규 개점 등에 힘입어 46.3%라는 높은 매출신장률이 기대됐고 슈퍼마켓 41곳의 매출액도 11.1%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기업형 슈퍼마켓과 현대화된 재래시장 등과 판매경쟁을 벌여야 하는 대형할인점 9곳의 매출 신장률은 평균 1.8%의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선물세트의 경우 백화점은 5만원 이상 고가상품이 전체 매출의 85.5%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은 5만원 이하 중저가 상품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했다.

상품권 판매 역시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개인 및 기업의 구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난해보다 4.9%의 매출 증가가 예상됐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설 연휴가 예년에 비해 짧아 귀성을 포기하고 부산에 머무르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밸런타인데이 특수까지 겹쳐 추가 매출 상승효과가 기대돼 설 경기가 밝게 조사됐다”고 전했다./roh12340@fn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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