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지 LG전자, 3D TV 교육시장 선점 시동

양형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0 13:34

수정 2010.02.10 14:06

‘3차원(D) 교육시장을 잡아라.”

LG전자가 3D TV의 주요 수요처로 예상되는 교육시장 선점에 나섰다.

LG전자는 10일 스카이라이프와 공동으로 부산 소재 한바다중학교에 ‘3D 영어전용교실’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3D 영어전용교실에 119㎝(47인치) 3D 액정표시장치(LCD) TV(모델명:47LH50) 2대를 기증했고, 스카이라이프는 고화질(HD) 위성방송 수신장비를 설치해 3D전용 채널을 시청할 수 있게 했다.

LG전자가 3D 교육시장에 뛰어든 것은 3D TV가 생생한 입체영상을 표현함으로써 학생들이 실제 현장에서 수업을 받는 것과 같은 ‘몰입교육’에 큰 효과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3D 영어 교육 콘텐츠의 경우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자유롭게 결합해 마치 학생들이 일상의 여러 가지 상황에서 외국인을 만나 대화하는 효과를 구현, 다양한 영어 표현을 실감나게 익힐 수 있게 해 준다.


특히 LG전자는 지난해 11월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한 ‘방과후 콘텐츠 페어’에서 3D에 대한 교육현장의 잠재수요를 확인, 교육시장을 3D TV의 중요한 수요처로 보고 스카이라이프와 공동으로 3D영어전용교실을 준비해왔다.


LG전자는 학교 교실에 3D TV를 보급함으로써 3D TV 활용교육이 활성화되고, 교육용 3D 콘텐츠 개발도 본격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 한국지역본부 이태권 팀장은 “3D 활용 교육효과가 높은 일선 학교의 3D TV보급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며 “최고의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으로 3D 교육시장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hwyang@fnnews.com양형욱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