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인도네시아 4분기 5.4% 신장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0 15:04

수정 2010.02.10 15:03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가 지난해 4·4분기 1년래 최대폭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통계국은 지난해 4·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에 비해 5.4% 신장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3·4분기 4.2%의 성장세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 연속 고성장세를 기록한 것이다.

인도네시아의 4·4분기 GDP 성장률은 분기기준으로 지난해 최대폭이고 전문가들의 예상치 5.0%도 넘어선 수준이다.


인도네시아의 고성장세는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저금리 기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크레디 스위스의 켐 카라카닥 이코노미스트는 “인도네시아의 재정상황은 유럽은 말할 것도 없고 아시아 지역내 많은 국가에 비해서도 우량한 수준”이라면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재정을 잘 관리하고 있고 신용수준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크레디 스위스에 따르면 올해 인도네시아의 재정적자 규모는 GDP의 4% 정도로 인도와 필리핀의 절반, 그리스와 포르투갈, 스페인, 터키 등에 비해서는 4분의 1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kskim@fnnews.com김기석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