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다이옥신 배출량 6년새 81% 감소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0 15:08

수정 2010.02.10 15:05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배출량이 6년새 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10일 발표한 ‘다이옥신 국가 배출량’에 따르면 지난 2007년 대기중으로 배출된 다이옥신의 양은 연간 188g I-TEQ으로, 지난 2001년(1004g I-TEQ)보다 81% 줄었다. 배출장소별로 살펴본 결과 폐기물 소각시설은 92.6g I-TEQ의 다이옥신을 방출해 전체 배출량의 약 절반(49%)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는 2001년 배출량(880g I-TEQ)의 10.5%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이는 환경부가 지난 2003년부터 다이옥신규제를 중·대형소각시설에서 0.2t 미만 소각시설까지 확대하면서 오염처리능력이 획기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러한 감소 추세는 같은 기간 일본의 다이옥신 저감율(85%)과 비교할 때 거의 유사한 수준”이라며 “대표적 대기오염물질인 다이옥신의 배출 관리에 있어서 우리나라가 이미 환경선진국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앞으로 향후 2년을 주기로 다이옥신배출량을 조사해 발표할 예정이다.

/ksh@fnnews.com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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