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호암을 다시 보자 심포지엄 개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0 15:41

수정 2010.02.10 15:05

식민지 치하에서 태어나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업을 일으켜 세계적인 기업 삼성을 일군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를 재조명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특히 호암의 독창적인 경영모델을 재조명함으로써 지금까지 간헐적으로 주목받아온 한국의 경영과 경영학이 국제 학계의 관심을 받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학회, 삼성경제연구소는 호암 이병철 회장 탄생 100주년을 맞아 1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한국경제 성장과 기업가 정신’이란 주제로 국제 학술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타룬 칸나 교수를 비롯해 프랑스 소르본대학(파리제4대학)의 랑리 박 바흐조 박사와 도미닉 바흐조 교수, 일본 게이오대학의 야나기마치 이사오 교수 등 해외 석학들이 호암과 한국의 기업가 정신을 재조명했다. 국내에서는 연세대 장진호 교수, 서울대 송재용 교수가 발표를 맡아 호암의 독특한 경영방식과 성공DNA 등을 분석했다.



이날 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해 선진경제로 나아가려면 선대 기업인들의 기업가 정신을 본받아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호암재단 이현재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호암이 이룩한 지난 100년에는 우리의 미래가 담겨있다”며 “오늘날 호암의 사상과 철학은 우리만의 것이 아니라 세계와 미래에 속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행사에는 국내외 학계를 비롯해 기업 최고경영자(CEO), 학생, 삼성 전·현직 임직원 등 다양한 계층을 망라한 5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yhj@fnnews.com윤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