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지면=李대통령, 설연휴 앞두고 장병격려 등 민생행보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0 16:12

수정 2010.02.10 16:16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 논란을 뒤로한 채 설 연휴 맞이 민생행보에 적극 나섰다.

이 대통령은 10일 인천 강화도에 있는 해병 2사단을 방문, 전방 경계부대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설 명절 전 민생현장 한 곳을 더 찾아 서민,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음성메시지를 보내 지난해 노고에 감사를 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의 이같은 행보는 최근 각종 정치적 이슈에도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서민과 정책을 챙기는 데 소홀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장병들을 만나 “어떤 환경 속에서도 세상을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 적극적으로 살아야 한다”면서 “해병대 사람들 매사 적극적이니까.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두 가지 요소가 생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요소이다”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은 또 “남북 분단된 나라에서 우리가 할 역할이 뭔가 그런 것도 생각해야 한다”면서 “언젠가 남북통일이 될 테니 통일 시대의 주역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서도 “아직 경제가 완벽히 회복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금년 하반기 되면 대한민국 경제가 본궤도에 올라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세계 경제기관들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우리가 가장 높은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면서 “어려운 환경에 있지만 우리는 반드시 극복하고 그렇게 할 것이다. 여러분들 사회 나오면 지금보다 나은 상태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 대통령의 군부대 방문과 관련, “최근 ‘북한이 여러 가지 문제를 내부적으로 안고 있다’ 이런 저런 얘기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안보 사항을 점검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있었다”면서 “또한 설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고향과 가족들을 그리워 할 장병들을 위로하고 격려한다는 의미가 있었는데 격려의 의미가 더 컸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courage@fnnews.com전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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