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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동해안에 ‘원자력 메가 클러스터’ 조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0 16:16

수정 2010.02.10 16:16

【대구=노주섭기자】경북도가 경주에서 영덕에 이르는 동해안 일원에 ‘원자력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키로 했다.

경북도는 2020년까지 9조7900억원을 투입해 경주과 울진, 포항, 영덕 등 동해안 일원에 원자력 연구에서부터 응용분야, 산업, 인력양성, 문화까지 함께 있는 ‘원자력 메가 클러스터’를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이 메카 클러스터를 원자력 연구실증단지와 교육단지, 수출산업단지, 응용문화단지로 나눠 포괄적으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발전현장과 연계하는 연구실증단지에는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의 연구와 실증을 위한 제2원자력연구원을 유치하고 향후 수소시대를 대비해 방사선 기술활용 실증단지와 원자력 수소 실증단지도 건립한다.

교육단지에는 원전 수출 및 국내 원전 신설 등과 관련한 기능인력과 원자력분야 최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국제원자력인력교육원’ ‘원자력 대학 및 대학원’을 각각 설립한다.

이곳에는 원자력 분야의 기초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는 ‘원자력 전문 마이스터고’도 세울 예정이다.

수출산업단지에는 경주, 포항 등 기존 산업단지와 연계해 원자로 설비 분야의 핵심 기업과 부품소재 업체를 유치해 산업 집적화를 꾀하고 산업체의 기술 표준화와 인증을 지원할 ‘원자력 기술표준원’을 건립할 방침이다.

이밖에 응용문화단지에는 주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진해 원자력 친화적인 문화를 조성하는 한편 양성자가속기를 활용한 원자력 병원, 원자력테마파크, 원자력 안전문화센터 등을 건립한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학계와 연구소, 기업, 행정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원자력 전문가 20명으로 ‘원자력산업 클러스터 포럼’을 발족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원자력 클러스터 민·관 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

원자력 클러스터를 계획대로 조성하면 경제적인 파급 효과는 생산 유발 19조9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7조9900억원, 취업 유발은 15만7000여명이 될 것으로 도는 예상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원자력 클러스터는 우리나라가 원전분야에서 세계 최강국으로 가기 위한 시험무대가 될 것인만큼 세계적인 원자력 과학ㆍ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roh12340@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