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종합시황] 외국인 나흘째 매도세에 ‘주춤’

노현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0 16:39

수정 2010.02.10 16:39

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소폭 하락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37포인트(0.02%) 하락한 1570.12로 장을 마감했다.

유럽연합(EU) 특별정상회담을 앞두고 EU의 그리스 지원 기대감이 높아지며 미 다우지수가 1만선을 회복했다는 소식에도 불구, 코스피 지수가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 상승 소식과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감이 완화되며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나흘째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옵션 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프로그램매물이 5256억원이나 출회된 것도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SK텔레콤, 현대모비스, LG화학 등이 하락했다.


신한지주와 KB금융이 1∼2% 오르는 등 은행주는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LG전자는 TV 등 가전부문 선전으로 2009년 4·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높아지며 4.11% 올랐다.

현대제철이 유독가스 누출 사고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상승했고 LG이노텍이 발광다이오드(LED) 사업 투자규모 확대 소식에 힘입어 2.63%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08포인트(0.02%) 상승한 491.28로 장을 마감하며 이틀째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했지만 개인이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메가스터디와 다음, CJ오쇼핑, 성광벤드, 태광,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상승했다.
반면 서울반도체와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태웅, 동서, 소디프신소재 등이 하락했다.

/hit8129@fnnews.com 노현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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