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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부문 경쟁력 향상이 거시경제 안정성 높인다

김규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0 16:59

수정 2010.02.10 16:41

서비스부문의 경쟁력 향상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개선해야 거시경제 전반이 안정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한국개발연구원(KDI) 이재준 부연구위원은 ‘우리나라 경기변동성에 대한 요인 분석 및 시사점’이라는 논문에서 “1970년대 이후 외환위기 때를 빼고는 거시경제의 안정성이 지속적으로, 현저히 개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거시경제의 안정성이 개선된 원인으로 경제 충격의 영향이 단기화됐기 때문이며 충격 자체가 감소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변동의 주요 요인으로는 대외부문의 비중 확대를 꼽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과 비교할 때도 한국의 경기변동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변동성을 반영한 위험도는 1980∼1999년 한국이 12.4로 비교대상 14개국 중 덴마크(14.6)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지만 2000∼2006년에는 3.6으로 수치가 크게 떨어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위험도가 떨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대내외 충격에 노출돼 있는 경제구조”라며 “(위험도를 떨어뜨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정책은 서비스산업을 중심으로 한 비교역재 부문의 역할을 증대시켜 (제조업 등) 부문간 적절한 균형구조를 형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mirror@fnnews.com김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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