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졸업·입학 IT선물] 디지털 카메라-디자인은 아름답게,성능은 업그레이드

백인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0 16:55

수정 2010.02.10 16:54

졸업·입학 선물로 디지털카메라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대학생 사이에서는 렌즈교환식(DSLR) 카메라가 대세였지만 크기가 작으면서도 DSLR 못지않은 성능을 지닌 하이브리드 디카나 저렴하면서도 기능이 뛰어난 콤팩트 디카가 이에 도전하면서 제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자녀의 선물로 디카를 산다면 용도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항상 들고 다니며 일상생활을 담아내는 용도라면 콤팩트 디카가 제격이다. 하지만 사진에 취미를 붙이고자 한다거나 뛰어난 성능이 필요하다면 하이엔드급 콤팩트 디카나 하이브리드 디카를, 자녀가 전문가급 제품을 원한다거나 빠른 움직임이 있는 피사체의 사진을 찍고 싶어한다면 눈 딱 감고 DSLR를 안겨주는 게 좋다. 속된 말로 ‘돈 값을 하는’ 제품들이다.



▲ (위에서부터) 니콘 DSLR ‘D5000’, 캐논 DSLR ‘EOS 7D’ , 삼성 콤팩트 디카 ‘ST550’

■콤팩트, 음식 사진·셀카엔 필수

콤팩트 디카로는 삼성디지털이미징의 듀얼 액정표시장치(LCD) 카메라가 괜찮다. ‘블루미러(ST550)’는 카메라 뒤편에 LCD 액정을 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전면에 LCD창을 탑재한 ‘듀얼 LCD’ 카메라로 최근 화제가 됐다. 전면 LCD를 두드리면 LCD 화면이 켜지고 자동으로 ‘셀프샷’과 ‘스마일 인식’ 모드로 설정돼 따로 셔터 버튼을 누르지 않고 ‘두드리고 웃으면’ 사진이 찍힌다.

소니도 1400만화소의 ‘사이버샷’ 시리즈를 내놨다. ‘DSC-W350’과 ‘DSC-W380’도 셀프샷 촬영을 도와주는 ‘이지 커플샷’을 탑재해 인물이 LCD 중앙에 위치하게 되면 초점과 노출을 맞춰 자동으로 촬영이 된다. 야외에 자주 나가는 남성에겐 올림푸스의 뮤 터프 시리즈 등 충격방지·방수 기능을 갖춘 콤팩트 디카가 적격이다.

■크기·사진 품질 둘 다 잡으려면 하이브리드

국내 하이브리드 디카시장에선 파나소닉과 올림푸스가 기세를 올리고 있다. 자체 규격이 적용된 올림푸스의 하이브리드 디카 ‘PEN’은 미러박스를 없애 카메라 본체와 렌즈의 크기는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DSLR 특유의 이미지 품질을 유지했다. 미려한 디자인으로 매진 사례를 기록하는 등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파나소닉의 ‘루믹스 GF1’도 285g의 초경량을 자랑하며 내장형 플래시를 장착했고 0.3초 만에 초점이 자동으로 잡히는 오토포커싱이 장점이다.

■미래 사진가를 꿈꾸는 이들에겐 DSLR

국내 DSLR 시장은 캐논과 니콘 등 일본 제품이 석권하고 있다. 캐논은 최근 초당 8장의 고속연사가 가능한 DSLR ‘EOS 7D’를 지난해 말 내놨다.

아마추어지만 그에 준하는 고성능 카메라를 원하는 이들이 타깃인 중급기다. 1800만화소로 2개의 엔진이 동시에 이미징 처리작업을 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사속도와 깨끗한 영상을 잡았다.
니콘은 졸업·입학선물로 고화질(HD)급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보급형 DSLR ‘D5000’을 추천했다.

/fxman@fnnews.com 백인성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