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시동 걸린 쌍용차 매각작업

조영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0 17:10

수정 2010.02.10 17:10

쌍용자동차가 매각주관사를 선정하는 등 매각절차가 본궤도에 올랐다.

쌍용차는 10일 인수합병(M&A) 용역 주관사로 삼정KPMG컨소시엄(삼정KPMG 어드바이저리, 삼정회계법인, 맥쿼리증권 한국법인, 법무법인 세종)을 선정, 서울지방법원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국내외 매각을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하게 됐다.

쌍용차 매각은 공개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삼정KPMG 컨소시엄은 1개월간 쌍용차에 대한 내부실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실사과정을 거친 후 이르면 4월 말부터 본격적인 매각작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외 몇 몇 업체들이 쌍용차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어 매각이 어렵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쌍용차는 2차례에 걸쳐 감자(일반주주 9대 1, 대주주 15대 1)를 실시, 오는 2월 12일 재상장된다.
감자 및 출자전환으로 인해 대주주인 상하이차의 지분율은 기존 51.3%에서 11.5%로 낮아졌다. 반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지분율은 70%다.


한편 쌍용차는 임기만료된 란칭송 대표이사를 해임하고 이유일·박영태 공동관리인은 공동대표이사로 선임했다.

/fncho@fnnews.com 조영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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