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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이사람] 세계 최대 부동산 투자사 라살인베스트먼트 자크고든 이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0 17:53

수정 2010.02.10 17:53

"올해 부동산 시장에서는 와인으로 치면 '빈티지'를 잘 골라야 합니다."

세계 최대 부동산 투자 및 컨설팅업체인 라살인베스트먼트의 자크고든 이사(사진)는 "올해 부동산 시장은 동양인의 사고로 '음'과 '양'이 확연하게 구분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자크고든 이사는 "올해 들어 세계 부동산 시장은 긍정주의와 비관주의가 공존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빈티지 투자처를 가장 잘 구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와인의 생산 지역과 생산 시기, 품종 등을 기록하는 일종의 출생기록인 빈티지를 보고 소비자들이 양질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처럼 부동산도 철저한 검증을 거쳐 투자 물건을 골라야 한다는 뜻이다.

그는 특히 "올해와 내년에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타이밍을 제공할 것"이라면서도 "두려움과 탐욕이 재조정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실물경제 때문에 부동산의 펀더멘털이 회복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크고든 이사는 "도전과제도 일부 있다. 자본시장의 회복 노력은 견고하지만 실물경제 회복은 아직 느리다"면서 "전 세계 부동산 시장의 정상적인 수급이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과 영국, 중국 등은 자산가치가 상승 중인데 비해 일본과 스페인 등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크고든 이사는 "한국의 투자자들이 최근 다시 미국 부동산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미국의 투자처 가운데 개발이나 리스쪽보다는 아파트 등의 투자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자크고든 이사는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인 부동산 관리자산 400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라살인베스트먼트의 글로벌 투자 전략가로 모든 투자 결정을 이끄는 거시 전략 및 미시 연구조사를 총괄하고 있다. 또 라살인베스트먼트의 자산 운용 및 투자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세계 30개국의 자본시장과 국가경제 및 부동산 시장을 분석하는 30명의 투자 전략 그룹을 지휘하고 있다. 그는 라살인베스트먼트의 모기업인 존스랭라살의 글로벌 리서치 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자크고든은 라살의 연간 투자 전략안 발간을 관리감독한다. 그는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에도 관련 분야에 기고하고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와 영국 런던 정경대에서 석사학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리서치 및 투자전략 부문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부동산협회로부터 '그래스캠프상'을 받기도 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