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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삼송지구 동시분양 ‘무산’

신홍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0 18:23

수정 2010.02.10 18:23

경기 고양 삼송지구의 아파트 동시분양이 무산돼 이 곳에서 오는 3월부터 3300여가구의 아파트가 개별로 분양된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고양 삼송지구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우남건설과 계룡건설산업, 이지건설 등 3개 건설사는 분양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동시분양을 추진해 왔으나 업체별로 인·허가 기간이 달라 개별분양으로 진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 건설사와 우림건설은 3월과 4월에 걸쳐 3300여가구를 단계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계룡건설산업은 3월 중 전용면적 85㎡ 미만 중소형 아파트 1000여가구를 공급한다. 당초 이달 중 공급할 예정이던 우림건설도 전용면적 99∼144㎡ 455가구를 3월 중 공급할 예정이다.

이어 4월에는 우남건설과 이지건설이 각각 전용면적 85㎡ 초과 대형 아파트 1250가구, 600여가구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동문건설이 4월 중 전용면적 91㎡ 규모의 타운하우스 206가구를 내놓는다.

이들 업체는 분양의 경우 인허가 일정이 달라 동시에 할 수 없지만 홍보 등은 공동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난해 하반기 분양했던 아이파크와 호반베르디움 수준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아이파크와 호반베르디움 분양가는 3.3㎡당 1100만∼1200만원 선이었다.


한편 고양삼송지구 분양아파트의 전매제한 기간은 전용면적 85㎡ 미만이 3년, 85㎡ 초과는 7년이다.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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