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즈호 日 소비자담당상 “도요타 사태로 일본 이미지 훼손”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0 20:23

수정 2010.02.10 18:53

도요타자동차의 결함 인정 발표가 지연되면서 도요타 뿐 아니라 일본의 이미지도 훼손됐다고 후쿠시마 미즈호 일본 소비자담당상이 주장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사회민주당의 당수인 미즈호 담당상은 10일 가진 인터뷰에서 “도요타가 소비자들의 관점에서 더 빠른 행동을 취했다면 이번 사태가 ‘일본 때리기’나 ‘도요타 때리기’라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회민주당은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의 민주당과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상태다.


그는 “일본 국내든 국외든, 가속페달이든 브레이크든 상관없이 보다 신속하고 전반적인 대응이 이뤄지길 희망한다”면서 “(토요타와 일본이) 리콜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사장은 지난 9일 신형 프리우스 등 하이브리드 차량의 브레이크 작동 결함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리드 차종에 대해 43만7000대의 리콜을 실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편 도요타 사태가 미일간의 관계를 악화시킬 것 같냐는 질문에 미즈호 담당상은 “우리는 그같은 사태를 피해야 한다”며 “리콜이 결정됐기 때문에 도요타가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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