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대기오염 특별대책 마련

김주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0 22:08

수정 2010.02.10 22:08

【인천=김주식기자】 인천지역에 집중된 발전시설로 인해 고질화되고 있는 대기오염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10일 신인천복합화력 등 인천지역 발전시설 9곳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대폭 줄이기 위해 ‘총량관리 특별대책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방안에 따르면 신인천복합화력을 비롯해 인천화력, 영흥화력본부, 포스코파워 등 9개 발전소에서 가동 중인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최대 15%까지 줄인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인 발전소에 대해서는 포상, 증설 허용 등 인센티브를 주고 개선되지 않은 발전소는 언론에 명단 공개 및 배출총량 삭감 등의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시는 특히 앞으로 신·증설되는 발전시설에 대해서는 수도권 발전용량의 70%를 초과하거나 지역 배출허용 총량 범위를 초과할 우려가 있을 경우 허가를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개선 추진을 위해 3월 중으로 대기오염 관련 전문가와 관련 기업, 시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발전시설 블루스카이 협의회’를 발족키로 했다.


인천지역 9개 발전소에는 현재 발전용량 1만696㎿의 발전시설 64기가 설치돼 있으며 이는 전국 발전용량의 15%, 수도권 발전용량의 62%를 점하는 것이다.

/joosik@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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