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안상수 “세종시 정부법안 제출 이후 끝장토론하자”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1 10:15

수정 2010.02.11 10:13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11일 당내 세종시 논란과 관련, 정부의 세종시 법안 제출 이후 끝장토론을 가질 것을 제안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3월초 임시국회가 끝나고 세종시 법안이 제출되면 그때부터 의총을 열어 며칠이 걸리든 결론과 해법이 나올 때까지 끝장토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세종시 당내 논의를 빨리 하자는 분도있고 천천히 하자는 분도 있어 혼선이 있는 것 같다”며 “1주일이 될지 열흘이 될지 모르겠지만 철저한 토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안 원내대표는 “그 기간동안 의원들은 해외활동은 물론 지역활동도 자제해 달라”며 “충분히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의화 최고위원은 “토론은 말 그대로 대화로 타협안이 도출되는 것이 의미 있다”며 “세종시 문제에 있어 계파색 짙은 자기 주장만 하면 아무리 비공개로 해도 더 많은 실망감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 최고위원은 “사전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분위기가 조성된 이후에 끝장토론을 해야하고 설 민심의 동향을 본 뒤 끝장토론을 얘기하는게 어떨까 한다”고 제안, 반대 의사를 밝혔다.

/hjkim01@fnnews.com김학재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