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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LED조명 보급에 110억원 지원

김시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1 11:00

수정 2010.02.11 10:26

정부가 전력효율향상을 위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보급에 110억원을 지원한다.

지식경제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의 전력효율향상사업을 이번달 시행공고를 통해 집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경부에 따르면 고효율 전기기기 사용 촉진을 위해 매년 시행중인 전력효율향상사업에 올해 545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에너지 절감효과가 크고 기술발전 속도가 빨라 신성장산업으로 성장하는 LED 조명 지원 예산을 전년 대비 2.5배 늘어난 11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우선 에너지효율이 낮은 일반유도등, 할로겐, 백열등 등을 LED로 교체 설치할 경우 50%내외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오는 2014년 백열등 퇴출에 대비해 양계장 등 농어업용 백열등 대체 LED보급 사업에 30억원을 별도 배정해 우선 지원키로 했다.


서민층 조명기기 교체 지원 사업에도 약 191억원이 투입된다. 저소득층 약7만호와 사회복지시설 약 350개소의 노후화된 조명시설과 전기배선 등을 무상교체할 예정이다.
또 고효율 변압기와 인버터에도 각각 15억원과 63억원을 지원하며, 안정기와 조명제어에도 7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전력효율향상사업이 그동안 한국전력공사(기획·평가·사업집행)와 에너지관리공단(사업집행)으로 이원화돼 추진되면서 과당경쟁과 이중관리의 비효율성이 지적됨에 따라 사업기획은 에너지관리공단이, 사업집행은 한전이 담당토록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올해 안 전력효율향상사업으로 연간 약 678GWh의 전기를 절약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 절력량은 약 20만 가구의 연간 전기사용량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sykim@fnnews.com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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