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부산, 설맞이 사랑나눔 성금 줄이어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1 13:07

수정 2010.02.11 13:19

【부산=노주섭기자】설 명절을 앞두고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부산지역 기업체와 주요 기관들의 온정의 손길이 줄을 잇는다.

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 김철수)은 지난 10일 ‘사랑 나눔 실천’과 ‘자원재활용’의 일환으로 상표권 침해로 세관에 몰수, 폐기결정된 의류 1302점(시가 약 1억5600만원)을 부산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한 의류는 지난해 5월 해외 유명 상표를 부착한 진정상품을 상표권자의 동의 없이 들여오다 세관에 적발된 물품으로서 전량 폐기(소각)가 원칙이나 상표권 전용 사용권자의 기증동의를 받고 관세청의 승인을 받은 후 부착된 상표의 제거작업 및 한국의류시험연구원 인체 유해 여부 검사를 거친 물품들이다.

부산의 의류산업분야 간판기업인 (주)세정(회장 박순호)도 같은 날 같은 날 부산시청 7층 의전실에서는 임직원들의 참여와 회사의 지원으로 조성된 성금 9000여만원과 2억6000여만원 상당의 성품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종렬)에 기탁, 노인복지시설과 아동복지시설, 장애인 생활시설 등 사회취약계층에게 전달됐다.

(주)세정은 30억원 이상 고액기부법인(단체)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기업으로 지난해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사회공헌장 나눔부문 으뜸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부산의 대표 금융기관인 부산은행(은행장 이장호)은 지난 9일 시청 7층 의전실에서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한 부모 가정 3000세대에 지원할 온누리상품권 1억50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성품은 1세대 5만원으로 각 자치구·군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소년소녀가장 등에 전해졌다.


부산은행은 이외에도 설 명절을 맞아 북한 이탈주민, 사할린 동포, 다문화 가정에도 설 음식 및 생필품 제공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쳤다./roh1234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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