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스트=5만원권 신권 6개월만에 2억장 돌파

김홍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1 10:34

수정 2010.02.11 13:57

5만원권 신권이 시중에 나온지 6개월만에 2억장을 돌파하면서 5000원권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시중에 풀린 5만원권은 2억1200만장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지폐(40억1000만장)의 5.3%를 점유했다. 5만원권이 전체 지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억장 풀린 5000원권(5.0%)을 앞질렀다.

현재까지 1만원권이 22억1500만장(55.2%)으로 비중이 여전히 높고 1000원권이 11억9000만장(29.7%)으로 그 다음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지폐 장수는 지난해 12월 말보다 2.74% 줄었지만 은행들의 5만원권 수요가 늘면서 5만원권만 7.07% 늘어났다.

금액으로 따지면 5만원권 발행 잔액은 10조6026억원으로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전체 지폐 발행 잔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3%로 5만원권이 도입된 지난해 6월 말 잔액(2조4835억원)과 비교하면 7개월 만에 4배로 늘어났다. 5만원권의 대체 효과로 잔액 기준 1만원권 비중이 지난해 6월 말 84.5%에서 지난달 말 63.4%로 21.1%포인트 감소했다.
이 밖에 1000원권은 3.4%, 5000원권은 2.9%로 나타났다./hjkim@fnnews.com김홍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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