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하 만도 베이징 총경리(상무)는 지난 9일 중국 베이징 미윈현(密雲縣)에 위치한 만도 베이징 본사에서 “만도의 미래는 중국시장에 달려있다는 판단 아래 공격적으로 중국시장을 파고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상무는 “올해 중국의 승용차시장은 1000만대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할 것”이라며 “중국사업을 위해 공장 시설을 확충하고 현지용 기술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만도 중국법인의 연결매출액은 전년대비 76% 증가한 6300억원으로 예상된다.
만도는 현재 베이징과 쑤저우, 하얼빈, 텐진 등에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다.
또한 하얼빈에서는 중국의 장안기차와 80:20의 지분율로 설립한 공장 이외에 인근 헤이허 지역에 동계 테스트센터를 마련했다. 유 상무는 “현재 중국의 자동차업체들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시장수요에 대비해 새로운 공장을 설립하고 있다”며 “만도는 이 기회를 잘 살려 신기술과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ysch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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