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의형제, 평행이론 한국영화 자존심 지킨다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1 10:11

수정 2010.02.11 14:43

외화 블록버스터의 공세 속에서 ‘의형제’, ‘평행이론’, ‘식객:김치전쟁’ 등이 한국영화의 자존심 지키기에 나섰다.

지난 4일 개봉한 송강호, 강동원의 ‘의형제’는 송강호와 강동원의 연기 앙상블, 그리고 장훈 감독의 연출력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는 평을 받으며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의형제’는 적인 줄만 알았던 두 남자, ‘한규’와 ‘지원’의 인생을 건 마지막 선택을 다룬 액션 드라마로 개봉과 함께 13주동안 ‘아바타’가 차지하고 있던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 한국영화의 저력을 과시했다.


우리 밥상의 대표 음식 ‘김치’ 를 소재로 가장 한국적인 색깔을 그린 것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식객:김치전쟁’은 설 연휴를 맞아 가족 관람객들에게 알맞은 영화로 각광받고 있다.

오는 18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평행이론’은 일가족 모두가 살해당한 30년 전 인물과 동일한 운명을 반복하고 있음을 알게 된 남자가 16일 후로 예견된 사랑하는 딸과 자신의 죽음을 막기 위해 ‘평행이론’에 숨겨진 음모를 밝히려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최연소 부장판사로 출세가도를 달리던 김석현역은 지진희가 맡았으며, 김석현의 아내에 대한 마음을 감춘 채 그와 대립하는 ‘이강성’역은 ‘추노’의 이종혁이 열연했다.
/moon@fnnews.com문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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