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 이수페타시스 미국 방산용 PCB시장 진출한다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1 14:47

수정 2010.02.11 14:48

인쇄회로기판(PCB) 생산 전문업체인 이수페타시스가 미국 방위산업 시장에 진출한다.

이수그룹 계열사인 이수페타시스는 최근 미국 현지법인(Isupetasys Corp.)이 미 국무부로부터 무기수출 면허(ITAR·International Traffic in Arms Regulations)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ITAR는 미 국무부의 무기수출 면허 기준과 절차를 명시한 승인 규정으로 방산용 부품 수출을 위해선 선행적으로 획득해야 하는 인증이다. 이수페타시스는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올해 안에 약 15억 달러로 추산되는 미국 방산용 PCB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함께 기존에 진출한 우주항공 산업용 PCB시장 공략을 위해 국제 우주항공산업 특별 공정관리 프로그램(NADCAP)인증 획득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수페타시스 홍정봉 대표이사는 “방위산업용 PCB 시장은 진입장벽이 높고 규제가 까다롭지만 일단 진입 허가를 받으면 안정적인 시장이 된다”고 말했다.


현재 이수페타시스 미국법인은 지난 2007년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로부터 제품 승인을 획득해 나사의 공급자리스트(ASL·Approved Supplier List)에 등록된 상태다. 또 이수페타시스 한국 본사는 항공우주산업 품질시스템 국제규격(AS9100) 인증을 획득, 지난 2008년부터 미국에 항공용 PCB를 수출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이수페타시스는 매출액 2750억원,영업이익 118억원을 기록했다./ehcho@fnnews.com조은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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