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올 중견·중소기업 평균채용인원 1.6명 증가

유영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1 15:18

수정 2010.02.11 15:10

올해 채용을 진행하는 중견·중소기업의 기업당 평균 채용인원은 9.2명으로 지난해보다 1.6명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프리미엄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종업원수 1000명 미만의 중견·중소기업 1111개 사를 대상으로 ‘2010년 신규직원 채용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83.9%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채용규모에 대해서는 ‘증가할 것’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대답이 각각 45.6%를 기록해 ‘감소할 것’(5.9%)과 ‘규모가 미정이라 알 수 없다’(2.9%) 응답을 크게 뛰어 넘었다.

특히 올해 채용계획 및 규모를 확정 지은 932개 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대비 채용인원을 조사한 결과 올해 기업당 평균 채용예상 인원은 지난해(7.6명) 보다 1.6명 늘어난 9.2명으로 집계됐다.기업규모별 채용인원을 살펴보면 종업원수 300명 미만 중소기업은 8.2명, 종업원수 1000명 미만 중견기업은 평균 15.8명을 계획하고 있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운송 분야가 20.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금융(18.4명), 전기전자·정보통신(13.8명), 식음료(11.9명), 제조 및 기타(7.6명), 건설(3.5명), 유통·무역(2.3명), 기계·철강(1.9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주로 채용할 신규인력 비율은 ‘정규직’(84.2%)이 ‘비정규직’(15.8%)보다 5배 가량 높았고, ‘신입’(26.5%)보다는 ‘경력직’(42.6%)을 뽑겠다는 기업이 많았다.


커리어 이정우 대표는 “경기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면서 중소·중견기업 채용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지만 상당수 중소기업이 대기업 경영흐름의 영향을 받고 있는 만큼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yhryu@fnnews.com유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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