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기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7105억 달성

강두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1 15:15

수정 2010.02.11 15:15

기업은행은 2009년에 당기순이익 7105억원, 4·4분기 2298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2009년도 당기순이익은 7105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하락에 그쳤다. 4·4분기 당기순이익은 2298억원으로 3·4분기(2195억원)에 비해 4.7% 상승했으며, 금융위기가 절정을 이루던 1분기를 제외하곤 분기별 2000억원대 순익을 꾸준히 달성했다.

이자부문 이익은 전년 대비 10.2% 증가한 3조 5613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수익자산의 꾸준한 증가와 안정적 순이자마진(NIM)관리에 따른 것이다. 중소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 고른 자산성장으로 이어져 이자수익자산이 전년 대비 13.2% 증가한 133조원을 기록했다.
또 누적기준 NIM은 2.44%로 전년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으나, 4분기 NIM은 전분기 대비 0.21%포인트 오른 2.63%로 2분기 연속 상승했다.

자산건전성도 지난 2·4분기 이후 계속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총연체율은 0.50%(기업 0.55%, 개인 0.24%)로 전년 대비 0.35%포인트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20%로 전년 대비 0.23%포인트 낮아졌다.
자산건전성 개선에 힘입어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조 1783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감소했다.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은 11.92%(기본자본 8.54%)로 전년 대비 0.38%포인트(기본자본 1.15%포인트)개선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안정적이고 질적인 성장을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중소기업대출, 개인고객 기반확대 등 꾸준한 자산성장과 선제적 구조조정으로 자산건전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dskang@fnnews.com강두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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