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설 연휴 급전 필요할 땐 은행으로

강두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3 09:00

수정 2010.02.11 15:48

시중은행들이 설 연휴 기간 동안 급전이 필요한 고객을 위해 일부 지점에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김포 등 주요 공항의 지점은 물론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도 차량을 이용한 이동식 점포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동점포에서는 세뱃돈으로 쓸 신권을 교환할 수 있고, 현금 입출금·계좌이체·통장정리 등 일반 은행업무를 볼 수도 있다.

국민은행은 12일부터 이틀간 서울역 광장과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할 계획이다.

신한은행과 거래하고자 하는 고객중 귀향길 비행기를 이용하는 고객의 경우, 설 연휴인 13∼15일에도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지점을 이용해 정상적으로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신한은행의 이동점포 은행 ‘뱅버드(BankBird)’를 서울 반포터미널과 경기 화성휴계소 2군데에 운영할 계획이다.
뱅버드는 자가 발전기, 위성 송수신 시스템을 갖췄으며 현금 입출금과 예금 가입, 잔액 조회 등과 같은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특히 올해 설 연휴 때는 새 1000원·1만원권 등 신권교환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뱅버드를 12∼13일 양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게 된다.

우리은행의 경우 설연휴동안 전산센터 이전으로 점포 영업 대신 이동점포인 '우리방카'를 통해 중부고속도로에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은행(BANK)과 자동차(CAR)의 합성어인 우리 방카(BANKAR)는 인공위성을 송·수신할 수 있는 장비와 자체발전설비를 비롯해 은행점포와 같은 단말기·ATM 등의 시설을 갖췄다. 우리방카는 12∼13일 양일간 중부고속도로에서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운영한다.
이밖에 기업은행은 12일 오전 9시∼오후 9시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휴게소에 이동점포를 마련한다.

/dskang@fnnews.com강두순 안대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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