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증시 5000원 미만 종목 급감

한민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1 16:40

수정 2010.02.11 16:40

국내 상장 주식들의 주가가 점점 상승하면서 5000원 미만의 코스피 종목이 대폭 감소했다.

한국거래소가 11일 발표한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 종목의 가격대별 주가 분포에 따르면 지난해 증시의 상승에 따라 중·고가주의 비중이 높아지고 5000원 미만(코스닥의 경우 1000원)의 저가주는 대폭 감소했다.

2008년 말과 비교하여 올해 2월 10일까지의 주가 등락 및 가격대별 분포 변화를 조사한 결과 코스피 시장에서 10만원 이상의 종목은 32개에서 48개로 16개가 늘어났다. 코스닥 시장에서 1만원 이상 3만원 미만의 종목들도 62개에서 109개로 47개가 늘어났다. 5000원 미만인 코스피 종목은 대폭 감소해서 319개에서 267개로 52개가 감소했으며 코스닥 시장에서 1000원 미만의 종목은 238개에서 142개로 96종목이나 감소하면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평균 주가 상승률에서는 이들 '저렴한' 코스피 5000원 이하, 코스닥 1000∼3000원 미만 종목들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5000원 미만의 코스피 종목들은 시장 대비 17.01% 상승해서 총 56.64%의 상승률을 나타냈고 코스닥 시장의 1000∼3000원 종목들은 시장대비 52.23% 상승해서 100.1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394.65% 상승한 알앤엘 바이오. 코스닥 시장 최고 상승 종목은 1123.16%가 상승한 케이디씨다.

/mchan@fnnews.com 한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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