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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쑤! 우리 고장 한마당] (3) 경기국제항공전

이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1 16:59

수정 2010.02.11 16:59

【안산=이정호기자】 ‘창공에 그리는 꿈과 희망’을 주제로 한 제2회 경기국제항공전이 날개를 펴고 이륙 준비에 한창이다.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 한국해양연구원 일원에서 열리는 경기국제항공전은 제1회 국제레저항공전을 확대, 일반항공과 헬기, 우주항공까지 영역을 넓혔다.

경기도와 안산시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경기국제항공전은 32조8500억원에 달하는 세계 레저항공시장을 겨냥, 항공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성인은 물론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창공의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항공전은 우주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항공우주장비 체험관 마련 등 볼거리·체험거리를 대폭 늘린다.

하루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체험관에는 인공위성, 우주정거장 모형과 무중력, 우주유영, 중력가속, 비행균형감각 체험시설 등이 들어선다.

우주선 내부의 화장실, 침대, 샤워실, 식량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지난해 초경량항공기만 가능했던 항공기 탑승체험도 올해에는 경항공기, 헬기,곡예비행기 등 4종으로 늘었고 관제탑 견학 등 모두 55종의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지난해 12개 팀이 참여한 에어쇼는 국내외 20개 팀으로 늘었고 50종 110대의 항공기를 볼 수 있는 전시회 및 50개 기업·단체·기관이 참여하는 산업전이 마련되는 등 볼거리도 크게 늘었다.

특히 러시아와 호주, 국방부의 블랙이글 팀, 국내 아마추어 팀 등 6개 팀이 곡예비행을 펼치고 6·25 60주년을 맞아 미국 공군의 전투기 조종사 구조시범, 국방부의 테러진압시범, 안보전시회 등 풍부한 콘텐츠로 행사 품격을 높였다.

올해에는 특히 행사장 안전관리대책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비행계획에서 착륙시까지 단계별 안전관리 매뉴얼을 작성하고 소방, 시설, 의료 등 분야별 종합 안전대책을 수립, 시행한다.

주차장은 지난해 6830대에서 1만대로 늘리고 행사장 지반 녹화 및 관람객 이동로에는 안내자를 배치한다.

오는 3월 11일에는 행사장에서 D-50일 성공기원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우주인 이소연, 방송인 김성민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이벤트도 개최한다.


도 관계자는 “올해에는 각종 항공체험행사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 모두 12만명이 각종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며 “주차장 등 편의시설 확충, 홍보활동 강화 등 항공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개최한 국제레저항공전은 관람객 30만명, 체험인원 6만여명, 수출계약 1400만달러 등 성과를 올려 국내 레저항공산업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junglee@fnnews.com

■사진설명= 지난해 5월 경기 안산에서 열린 국제레저항공전에서 관람객들이 에어쇼를 관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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