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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에 월셋값도 껑충.. 서울 작년말 전년비 2.52%↑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1 17:41

수정 2010.02.11 17:41

전세난 영향으로 서울지역의 아파트 월세가격도 덩달아 치솟아 저소득층의 주거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중 서울지역의 아파트 월세가격은 전분기에 비해 0.83%,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2.52%가 각각 상승했다.

도봉구는 전분기에 비해 3.32%나 오르면서 서울지역 25개구 중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중랑구 2.74%, 관악구 2.73%, 강서구 2.08%, 동대문구 0.84%, 노원구 0.66%, 성북구 0.64%, 영등포구 0.48%, 강동구 0.22%, 동작구 0.01% 등 비강남권의 월세 상승률이 높았다. 이는 주로 저소득층이 많이 찾는 월세 아파트가 비강남권에 몰려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 1.77%, 서초구 1.03%, 강남구 0.91% 순으로 월세 상승률이 높았다.


아파트 규모별로는 82.5∼115.5㎡의 월세 상승률이 1.03%로 가장 높았다.
이어 115.5㎡ 이상 0.66%, 49.5㎡ 미만 0.60%, 49.5∼82.5㎡ 미만 0.48%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 4·4분기 서울지역의 아파트 임대수익률은 평균 2.99%로 전분기(2.98%)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한편 서울시는 최근 전·월세 확정일자 자료를 기초로 올해 1월 접수분부터 전·월세 실거래가를 파악 중에 있으며 각 주민자치센터에서 수기로 기재한 자료를 종합해 데이터베이스화할 방침이다.

/조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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