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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앱] (2) 아이폰 고속도로정보

백인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1 21:04

수정 2010.02.11 21:04

아이폰 이용자들은 더 이상 설 연휴 지옥같은 교통정체를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설을 앞두고 앱스토어에 지난 10일 등록된 앱스페이스닷케이알(Appspace.kr)의 장기웅씨가 제작한 ‘고속도로정보 for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은 전국 40개 고속도로 내 구간의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무료 애플리케이션이 있기 때문이다. 내비게이션 분류에서 찾을 수 있는 이 애플리케이션은 귀경길·귀성길 교통상황을 한눈에 보여줘 막히는 길을 우회할 수 있도록 해준다.

기존 애플리케이션들과는 달리 텍스트로만 구간을 보여줘 3세대(3G)망 접속 시 데이터 사용량이 적으며 무엇보다 빠르다. 텍스트로만 나와있다고 어떤 구간인지 모르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고속도로들 가운데 ‘경부고속도로’를 지정하면 ‘천안나들목→안성나들목’, ‘안성나들목→안성분기점’처럼 각 기점에서 기점까지의 구간거리와 차량 평균주행속도를 보여준다.


사고가 있을 경우 ‘안성부근(361.0k)(k)(4,5차로) 화물차 관련 사고 처리중, 11㎞ 정체’라는 식으로 원인이 표시되며 정체구간은 빨간색 텍스트로 표시해 알아보기 쉬운 깔끔한 인터페이스를 자랑한다.

다만 데이터를 보여주는 페이지는 자동 갱신되지 않는 만큼 새로고침을 직접 해주어야 하며 자신이 주로 이용하는 고속도로 및 원하는 구간을 바로 찾아볼 수 있는 즐겨찾기 등의 기능은 아직 지원되지 않는다.
지도로 볼 수 있는 기능이 있었더라면 더욱 편리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튠즈 평균 평점 4점.

이는 한국도로공사(http://roadplus.co.kr) 홈페이지에 공개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한편, 앱스페이스닷케이알은 무료부문 애플리케이션 1위에 오른 ‘서울교통정보’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한 바 있다.

/fxman@fnnews.com 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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