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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길·우회도로 알아두면 빨라집니다

조창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2 05:00

수정 2010.02.11 21:34

매년 귀성·귀경 전쟁이 벌어지면서 상습 정체구간을 회피할 수 있는 우회도로 정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우회도로 정보에 대한 운전자들의 인지도가 꽤 높아져 우회도로를 선택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실시간 교통정보를 활용해 타이밍에 맞게 우회도로를 선택하면 여전히 시간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올해는 예년보다 고속도로 병목현상이 더욱 극심할 전망이어서 각별히 우회도로 정보를 숙지하고 고향길에 나서는 게 좋다.

서울에서 대구·부산·경남 마산 등지로 가는 귀성객들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선택하는 편이 좋다. 서울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강일IC에서 중부고속도로로 진입한 후 호법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으로 진행하다가 여주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로 나가면 된다.


인천에서 전남 목포·전북 군산·광주 방향으로 갈 경우 서해안고속도로를 타야 한다. 39번 국도나 77번 국도를 이용해 홍성IC에서 서해안고속도로에 진입하는 게 좋다. 경기 부천에서 출발할 때는 47번 국도에서 직진해 39번 국도를 갈아탄 뒤 서해안고속도로에 오르면 된다.

인천에서 강원 강릉과 충북 충주 방향으로 갈때는 영동고속도로를 타야 한다. 강릉 쪽으로 가려면 영동고속도로 동수원(신갈)에서 수원IC로 나와 42번 국도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충주 방향으로 갈 경우 영동고속도로 양지IC에서 17번 국도를 이용해 중부고속도로에 오를 수 있다. 38번 국도를 통해 감곡IC로 중부내륙고속도로로 가는 방법도 있다.

또 운행에 유리한 틈새시간과 조기개통구간을 확인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우선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용인휴게소∼양지나들목 확장공사 구간을 조기 개통하는 등 5개 노선 8개소가 조기 개방된다. 경부고속도로 수원나들목 등 8개 노선 14개소도 개선된다.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 위한 버스전용차로제는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신탄진 나들목 구간(141㎞)에서 12일 오전 7시부터 15일 자정까지 서울·부산 양방향 모두 실시된다. 그러나 올해 설연휴는 버스통행이 뜸한 심야시간대인 새벽 2시부터 오전 6시까지 4시간 동안 버스전용차로제를 일시 해제한다.
새벽 시간을 활용하는 게 대안이 될 수 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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