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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멕시코 LNG 터미널 건설

윤휘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2 05:35

수정 2010.02.11 21:40

STX가 멕시코 남서부에 위치한 라사로 카르데나스항에 연간 처리용량 380만t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인수 터미널을 건설한다.

STX중공업은 서울 남대문로 STX남산타워에서 멕시코 인디그룹과 이 같은 내용의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하고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 설립에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인디그룹은 멕시코 라사로 카르데나스 지역의 LNG인수기지 사업권을 가진 회사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디그룹의 계열사인 인디에너지가 주도하게 된다. 인디에너지는 세계 10위권 규모의 거대 석유공기업인 멕시코의 페멕스사에 LNG를 공급할 예정이다.

STX가 건설할 육상 LNG터미널은 터미널의 핵심인 LNG재기화 설비와 20만㎥ 규모의 LNG탱크 2기, 10㎿급 발전플랜트 1기, LNG 운송 선박이 접안 및 하역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항만설비와 가스배관 등으로 구성된다.
총 공사 규모는 약 7억달러에 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육상 LNG터미널의 설계 및 제작, 설치 시운전까지 종합(EPC)하는 능력을 보유한 STX중공업이 맡게 되며 2011년 초부터 건설을 시작해 2014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단계 공사는 2011년 1월부터 2012년 7월까지 진행된다. LNG를 인수하는 항만설비에서부터 페멕스사의 배관망에 이르는 10㎞ 길이의 가스배관 및 가스계량설비 등의 사전공사가 진행된다. 2단계 공사는 2014년 하반기 완공 시까지 진행된다.
연간 380만t 규모의 육상 LNG 저장 및 재기화 시설이 준공된다. 공장이 준공되면 오는 2015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yhj@fnnews.com 윤휘종기자

■사진설명= 라파엘 무노스카노 인디그룹 사장, 마누엘 무노스카노 인디그룹 회장, 여혁종 STX중공업 사장, 이희범 STX에너지 중공업 총괄회장(왼쪽부터)이 11일 서울 남대문로 STX남산타워에서 연간 처리용량 380만t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인수 터미널 건설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한 뒤 악수를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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