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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135억 하수처리시설 수주

김승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2 05:50

수정 2010.02.11 21:42

웅진코웨이는 부산 수영 공공하수처리시설 개선사업의 분리막 처리 공사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일일 10만t 분량을 처리할 수 있으며 분리막을 이용한 하수 고도 처리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수주 금액은 135억원이다.

이번 공사에 사용되는 웅진코웨이의 MBR(Membrane Bioreactor)공법은 전통적인 하수처리방식인 생물학적 처리공법에 막여과 공법을 결합시킨 고도처리 공법이다. MBR 공법은 분리막으로 인해 미생물농도를 3∼4배 이상 높게 유지할 수 있어 처리효율이 높은 장점이 있다. 특히 분리막을 통해 부유물질을 완벽히 제거해 보다 안정적이고 깨끗한 처리수를 배출, 하수처리장 주변의 만성적인 악취 민원을 해소하고 혐오시설을 친환경시설로 탈바꿈시키기에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꼽히고 있다.


부산 수영 공공하수처리시설 개선사업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약 1년에 걸쳐 진행되며 지하화 형식의 부지집약화시설을 설치, 친환경적이고 현대화된 하수처리시설로 탈바꿈한다.


웅진코웨이 김정열 수처리사업본부장(전무)은 “전 세계적으로 수처리 분야도 친환경이 화두”라며 “분리막 처리의 선두주자로 향후 녹색성장을 위한 하수방류수 재이용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웅진코웨이는 분리막을 이용한 공업용수 전처리 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공장(12만t/일), 삼성전자 탕정LCD공장(17만t/일) 공사를 수주한 바 있으며 이번에도 부산 수영 하수처리사업 수주에 성공함에 따라 공업용수처리에 이어 하수재처리에서도 국내 최대 규모의 실적을 자랑할 수 있게 됐다.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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