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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3.3㎡=1850만원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2 05:15

수정 2010.02.11 21:46

서울지역 아파트의 3.3㎡ 평균 매매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9일 현재 서울지역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85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서울지역의 아파트 3.3㎡당 매매가는 2008년 9월 1819만원을 기록한 뒤 지난해 2월에는 1753만원까지 떨어졌으며 지난해 8월 1820만원으로 전고점을 넘었다.

구별로 서초구와 성동구, 은평구 등 14개구의 3.3㎡당 아파트 매매가는 최고치를 기록했고 강남구와 송파구, 양천구 등 11개 구는 아직 전고점에 이르지 못했다.

성동구는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준공업지역 개발 등 각종 호재가 겹친 성수동 일대의 아파트 가격 상승에 힘입어 9일 현재 아파트 매매가격이 3.3㎡당 평균 1631만원을 기록해 전고점인 2008년 8월의 1620만원을 넘어섰다.


은평구도 은평뉴타운 아파트값 상승 영향으로 9일 현재 3.3㎡당 평균 1163만원으로 전고점인 2008년 1월 1054만원을 돌파했다.


이에 비해 강남구의 3.3㎡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2007년 1월 3522만원으로 최고치에 달했으나 2008년 11∼12월에는 3161만원까지 떨어진 뒤 올해 9일 현재 3410만원으로 전고점을 넘어서지 못했다.


송파구도 9일 현재 3.3㎡당 평균시세가 2519만원으로 전고점인 2007년 1월(2581만원)에 도달하지 못했고 양천구도 2057만원으로 전고점인 2007년 1월(2199만원)에 못미쳤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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