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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설, 게임으로 ‘대동단결’

백인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2 09:36

수정 2010.02.12 09:31

올해 설은 일요일과 겹쳐 연휴가 짧은 만큼이나 귀경·귀성길이 더 막힐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건설교통부에서는 지난해 설에 비해 10%이상 증가한 2500여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해 서울 기준 대전 5시간, 부산 9시간, 광주 7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때 귀성·귀경길의 지루함을 달래주는 친구가 있다. 바로 게임이다.

밤새워 친척들과 한판 ‘크게 벌일’ 이들이라면 미리 몸을 푼다는 의미에서 게임빌의 ‘정통맞고2010’을 추천할 만하다. 성인들이 즐기기 쉬운 ‘맞고’ 특유의 1:1 대결 구조에 탄탄한 스토리를 배경으로 ‘고스톱’을 아는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해학과 익살을 담아낸 디자인과 게임 진행이 돋보인다.

컴투스의 ‘미니게임천국 4’는 9개의 개성 있는 미니 아케이드 게임들을 하나의 게임 안에 모아둔 모음집이기에 오랫동안 계속 새로운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차가 밀려 잠시 멈춰있을 때 즐기기에 좋다. 서로 능력이 다른 40명의 귀여운 캐릭터들을 게임을 하며 차례로 구해서 골라 쓰는 재미도 쏠쏠하다. 게임 방법도 단순해 9개의 게임이 모두 ‘5’번 버튼 하나만 누르면 진행되는 소위 ‘원버튼 게임’으로, 모바일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

고향에서 친척들과 서먹서먹하게 있기 싫다면 게임기로 친목을 북돋워보는 시도도 괜찮다. 특히 가다서다를 반복하느라 지친 가족들에게 세계 유명 자동차들의 속도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게임을 권해보면 어떨까. 유명 드라이브 트랙과 페라리나 아우디, 닛산 등이 최근 출시한 신차를 포함한 400대 이상의 차를 몰 수 있는 XBOX 360 게임 ‘포르자 모터스포츠 3’이 그런 게임이다. 가족들과 함께 신나게 트랙을 달리며 스트레스를 풀어보자.

닌텐도 DS가 있다면 어른부터 아이까지 즐길 수 있는 음악 게임인 ‘리듬 세상’을 추천한다. 흘러나오는 음악의 리듬에 맞춰 심플한 액션을 즐기는 리듬 게임이다.
복잡한 룰이나 버튼 조작 없이 터치펜으로 타이밍에 맞춰 터치하거나 튕기기만 하면 된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리듬을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이 50종류 이상 수록되어 있으며 한국어로 녹음된 오리지널 곡도 포함됐다.
비디오 게임기인 위(Wii)로도 ‘위 뮤직’을 통해 온몸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fxman@fnnews.com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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