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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 10주만에 하락

서울지역 강남권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10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의 재건축아파트값도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이번주(5일 대비 11일)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은 -0.08%를 기록했다.

서울지역의 주간 재건축아파트값 변동률은 1월 둘째주 0.12%에서 셋째주엔 0.95%로 강세를 보였다. 이어 같은달 넷째주에 0.31%,이달 첫째주 0.18%로 상승폭이 둔화된 데 이어 이번 주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그동안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을 견인해 온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는 이번 주들어 평균 0.09%하락했다.강동구와 강남구가 각각 0.26%,0.24%내렸고 송파구는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서초구만 유일하게 0.23%올랐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11월 마지막주 이후 10주 만이다.

강남권에서 본격적으로 매물이 출시되면서 매도호가도 1000만∼2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강남구는 개포동 일대 주공3, 4단지 소형면적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개포 주공4단지 36㎡가 7억2000만원에서 6억9500만원으로,3단지 42㎡는 9억7000만 원에서 9억6000만원으로 내렸다.


강동구 고덕주공3단지 36㎡와 52㎡도 이번주 시세가 각각 4억7500만원, 6억750만원으로 지난 주에 비해 1000만∼2000만원 정도 하향조정 됐다.

이처럼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는 최근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사업진척에 따른 가격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추격매수가 뒤따르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뱅크 관계자는 “매수세 실종으로 단지별로 1000만∼2000만 원 호가를 낮춘 매물들이 속속 출현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거래가 안되고 있다”면서 “일반아파트 시장 역시 설 연휴를 앞두고 전반적으로 거래소강상태가 이어진 한 주였다”고 설명했다./jjack3@fnnews.com조창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