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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12일 주총 첫 테잎 끊고 시즌 개막

김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2 13:34

수정 2010.02.12 13:32

넥센타이어가 상장사 가운데 최초로 주주총회 스타트를 끊었다.

넥센타이어는 12일 경남 양산시 유산동 본사에서 제52기 정기주주 총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넥센타이어의 최초 주총 11년 연속개최 기록은 실적에 대한 자신감과 투명경영을 최우선으로 하는 회사의 경영방침, 그리고 주주중시경영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넥센타이어는 이날 전 삼성전자 사장 출신의 이현봉(61)씨를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하고 글로벌 경영강화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4년간 넥센타이어의 성장을 이끌어왔던 홍종만 대표이사 부회장은 회장으로 승진하고, 신임 이현봉 부회장을 적극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주총에서는 보통주 60원(12%) 우선주 65원(13%)의 현금 배당도 결의했다.


이현봉 부회장은 “넥센타이어가 해외수출시장의 호조를 계속 이어나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타이어회사가 되겠다”며 “특히 완성차업체에 대한 공급확대와 ‘넥센히어로즈’ 출범 등 스포츠마케팅 강화를 통한 브랜드이미지 향상으로 내수시장 판매를 더욱 활성화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매출액이 9662억원으로 2008년 7546억 보다 28% 증가한 큰 폭의 외형성장세를 기록, 동종업체 중 최고의 상승률을 달성했다. 지난해 전세계 불황속에서도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수출시장 공략이 주효했고, 내수시장 역시 브랜드력 향상으로 실적이 좋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22억원과 1143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202% 증가와 흑자전환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kmh@fnnews.com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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