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 식중독 관련 학교위생관리 점검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4 10:00

수정 2010.02.12 13:47

【울산=권병석기자】울산시는 신학기를 앞두고 식중독예방을 위한 학교급식소와 학교 식재료 공급업체에 대한 합동단속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구·군 및 교육청과 합동(5개조 15명)으로 16일∼26일까지 학교급식소와 학교 식재료 공급업체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단속대상은 학교급식소 227곳, 학교급식소 식재료 공급업소 29곳 등 총 256곳이다.

중점 점검사항은 식품의 위생적 취급사항 준수여부, 시설물에 대한 위생관리, 종사원 개인위생, 음용수 관리실태 등이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사소한 법령 위반사항은 현장계도를 실시하지만, 식중독 발생 이력이 있거나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부적합 업소는 철저히 점검해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또 점검업무의 객관성 및 신뢰성 유지를 위해 구·군 교차단속을 실시한다.


시는 향후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는 3∼4월께 학교급식소 뿐만 아니라 회사 집단급식소 및 뷔페 등 대형음식점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인구 100만명당 식중독 환자수가 255명으로 전국 1위의 불명예를 안았으며, 특히 환자 대부분이 학교에서 발생해 학교 위생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bsk73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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