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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 14일 영락공원 차량진입 통제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3 14:30

수정 2010.02.12 13:57

【부산=노주섭기자】부산시설공단(이사장 마선기)은 설을 맞아 공단에서 관리하고 있는 영락공원과 추모공원에 많은 참배객과 성묘객이 찾을 것에 대비, 특별관리대책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공단 측은 우선 지난해 45만명의 성묘객이 방문한데 이어 이번 설에도 일시에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종합상황실에서는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교통통제, 임시주차장 운영, 구급차 지원, 노점상 단속 등을 실시하는 한편 설날인 14일에는 화장업무을 중단하고 참배객 안전관리, 영락원 및 묘지 안내, 미아보호, 환경정비 등 각종 시민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단 측은 설 당일 영락공원 진입차량을 전면 통제하고 설날 전·후(13, 15일)에는 부분통제를 실시한다.

대신에 영락공원 부근의 초등학교 운동장과 금정체육공원 등에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임시주차 공간 3500면을 추가로 확보하고 영락원과 서편 외곽주차장간에 별도의 통행로를 만들어 혼잡을 예방할 계획이다.


특히 설 연휴(13∼15일)기간 영락원 참배시간을 현행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로 3시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또 영락원 간이 지방용지 무상제공, 야외 참배대 12개소 설치, 간이 이동식 화장실 설치, 응급환자 수송, 미아보호, 봉안당 사용기간 연장신청 안내 및 홍보 등도 추진키로 했다.


공단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 중에는 시민들이 사전 불편을 겪지 않도록 가급적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면서 “조상묘가 있는 공원묘지를 깨끗이 관리하기 위해 쓰레기 되가져 가기 운동 및 묘지 내 쓰레기양을 줄이기 위한 생화 사용에도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roh1234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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