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설 이후 분양시장 당분간 숨고르기

조창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3 09:02

수정 2010.02.12 15:47

설 연휴 전후로 주택시장 침체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분양시장도 당분간 숨고르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양도세 감면 혜택 시한이 지난 11일 만료된 가운데 설 연휴 이후인 2월 셋째주 분양시장은 청약접수 1곳, 당첨자 발표 1곳, 모델하우스 개관 1곳이 예정돼 있다. 2월 첫째주에 청약접수 1곳, 당첨자 발표 8곳, 당첨자 계약 7곳에 이어 둘째주에는 청약 접수 1곳, 당첨자 발표 1곳, 당첨자 계약 11곳이 진행된 점을 감안하면 시장에 대한 관망세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셈이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2월 셋째 주에는 제주시 삼양일동에서 국민임대주택 1곳에서만 1364가구가 공급되며 서울 강동구 둔촌동 푸르지오(진흥)의 모델하우스도가 오픈한다.

18일에는 제주도 제주시 삼양일동 2-1B에서 총 1364가구를 모집한다.

19일에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610 지역에 공급 예정인 대우건설의 푸르지오(진흥) 모델하우스가 오픈 예정이다.
둔촌 푸르지오는 지하2층∼지상 25층 아파트로 총 800가구 가운데 104가구를 일반 공급한다.
분양가는 3.3㎡ 당 1800만원∼2200만원 선이며, 계약금 10%, 입주시 잔금 90%이며 청약 접수는 2월24일부터 시작된다.

건설사들이 잔여 미분양 물량 해소에 매진하는 동시에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분양까지 임박함에 따라 분양시장도 당분간 잠잠할 전망이다.


내집마련정보사 진경석 과장은 “건설사들이 양도세 감면 시한 만료를 앞두고 물량 밀어내기를 많이했었다”면서 “설 이후엔 보금자리 일정도 잡혀 있고 미분양 해소건도 있어 3월에도 분양시장 일정이 다소 한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jjack3@fnnews.com조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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