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대학 여교수 총기난사..3명 숨지고 3명 부상

김명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3 11:17

수정 2010.02.13 11:11

미국의 한 대학 여교수가 교수회의에서 총기를 난사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미국 앨라배마주립대 헌츠빌 캠퍼스는 12일 오후(현지시각) 교내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인해 총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헌츠빌 병원에 따르면 당시 회의에 참석한 생물학과 교수 가운데 3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으며, 교직원 1명도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3번째 희생자인 교직원의 부상은 경미한 수준이지만 교수 2명은 위독한 상태다.


지역신문은 수사기관 관계자들을 인용 이 대학 생물학과 여교수가 교수회의에서 테뉴어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총기를 난사했다고 전했다.

여교수는 사건이 발생한 직후 생물대 빌딩 앞에서 경찰에 체포됐으며 경찰은 함께 있던 그녀의 남편 역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노던앨라배마 주에 위치한 헌츠빌은 인구 17만 6000명의 소도시로 테네시 주 경계와 인접해 있으며, 앨라배마 주립대 헌츠빌 캠퍼스는 나사 등 우주공학을 유명하다.

/mjkim@fnnews.com김명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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