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설 연휴 첫날, 귀성차량 추돌사고 잇따라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3 13:29

수정 2010.02.13 13:28

설 연휴 첫날인 13일 전국 주요 도로 곳곳에서 귀성차량의 연쇄 추돌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충남 서천군 서해안고속도로목포 방향 161.4㎞ 지점에서 스포티지 승용차와 화물트럭, 아반떼 승용차 등 차량 6대가 잇따라 부딪혔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사고 차량이 두 개 차로에 걸쳐 뒤엉키면서 이 일대에 교통혼잡이 벌어지기도 했다.

앞서 오전 9시 5분께 충북 괴산군 청안면 지방도로에서 청안면 방면으로 가던 베르나 승용차(운전자 장모.43)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마주 오던 시내버스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장씨의 아들(15)이 현장에서 숨지고 장씨와 아내(41), 딸(13)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인천에 거주하는 장씨 가족은 이날 고향인 청안면을 찾았다가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알려졌다.


또 오전 10시 58분께 광주 북구 중흥동 안보회관 앞에서 아반떼 승용차와 프린스 승용차, 1.5t 트럭 등 차량 5대가 연쇄 추돌해 아반떼 운전자 이모씨(32.여) 등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 밖에 오전 9시10분께는 충남 공주시 유구읍 문금리 39번 국도에서 유모씨(45)가 운전하던 에스페로 승용차가 마주 오던 시외버스와 충돌해 유씨와 차에 탑승 중이던 일가족 3명이 중상을, 버스 승객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pio@fnnews.com박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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