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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계관, 中우다웨이와 비핵화 방안 논의”

최진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3 16:05

수정 2010.02.13 16:04

북한 외무성은 최근 중국을 방문한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우다웨이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와 한반도 비핵화를 촉진하기 위한 회담을 가졌다고 13일 말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을 통해 “김 부상을 단장으로하는 대표단이 우다웨이 중국 정부 조선반도문제 특별대표의 초청으로 9일부터 13일까지 중국을 방문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방문 기간 쌍방 사이에 조(북)·중관계와 평화협정 체결, 제재 해제, 6자회담 재개 등 신뢰를 조성해 조선반도 비핵화를 촉진하기 위한 문제들이 심도있게 토의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김계관 외무성 부장은 리근 외무성 미국국장, 영어동시통역사인 최선희 씨 등과 함께 9일부터 4박5일간 중국에 머물며 중국 정부의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로 임명된 우다웨이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와 회담을 가졌다.

김 부상은 방중 기간 다이빙궈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양제츠 외교부장 등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이번 북중회담 결과를 토대로 다음 달 김 부상을 미국에 파견해 제2차 북·미대화를 시도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jschoi@fnnews.com최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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