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클래스’에 실제 학생들 출연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4 14:23

수정 2010.02.14 14:03

로랑 캉테 감독이 신작영화 ‘클래스’(수입·배급 ㈜영화사 진진)에 실제 학생들이 출연해 화제다.


이전 작품들에서도 비전문 배우를 즐겨 기용해 온 로랑 캉테 감독은 기존의 학교 영화와는 다른 새로운 영화를 만들기 위해 처음부터 세트가 아닌 실제 학교에서 촬영을 하고, 실제 학생들을 참여시키기로 결정, 파리에 있는 돌토 중학교 학생들 중 오디션을 25명의 아이들을 선정했다.

이들은 1년 여의 시간 동안 감독과 스텝들과의 워크숍을 거치며 자신들만의 캐릭터를 완성해 나가 마치 역할 놀이를 하듯,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에 임한 아이들은 처음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다층적이면서도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표현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실제 학생들이기에 가능한 리얼하고 생생한 연기로 관객들을 완벽하게 사로잡은 ‘클래스’는 좋은 교사도, 나쁜 학생도 없는 날것 그대로의 흥미로운 교실을 그린 영화로 오는 4월 1일 그 문을 연다.

/moon@fnnews.com문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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