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도요타, 현금할인·품질보증연장 검토”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4 16:34

수정 2010.02.14 16:30

도요타자동차가 미국 소비자들을 다시 매장으로 이끌기 위해 현금 할인과 더 긴 품질보증기간을 제공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13일(현지시간) 이 소식에 정통한 세명의 소식통을 인용, 도요타 내부에서 3월부터 품질보증기간을 10년으로 늘리고 차량 구매시 수천달러의 보상을 제공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신분을 밝히기를 꺼려했다.

미국 최대 자동차 딜러업체인 오토네이션의 마이크 마루네 최고경영자(CEO)는 “도요타자동차에 이 방안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도요타는 소비자들 주위에 벽을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같은 조치가 가속페달과 관련해 전세계에서 800만대에 달하는 차량을 리콜한 충격에서 벗어나려는 도요타의 노력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규모 리콜 영향으로 도요타는 ‘도요타 시티’로 불리는 미국에서 1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16%나 줄어든 바 있다.


도요타 미국 판매법인 마이크 미헬스 대변인은 인센티브와 관련 언급을 회피했다.

/kkskim@fnnews.com김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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