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오바마, 이슬람 세계 특사 선임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4 17:17

수정 2010.02.14 16:51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슬람 세계에 대한 특사를 선임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미 대통령은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열린 ‘미국-이슬럼 세계 포럼’에서 백악관 고위 관리인 라사드 후사인을 이슬람회의기구(OIC) 담당 특사로 지명했다.

미 하버드대에서 아랍어와 이슬람 연구로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사인 특사는 지난해 1월 백악관 부법률고문으로 지명됐다.

OIC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본부를 두고 있고 56개 회원국을 둔 세계 최대 이슬람 기구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훌륭한 재능을 가진 변호사, 백악관 멤버로서 라사드는 OIC와 미국간 관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카이로에서 한 연설에서 미국과 이슬람간 (관계의) 새로운 시작을 요청한 바 있다.


그는 “그 때 이후 우리 행정부는 듣는 것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미국은 물론 전세계에서 (미국과 이슬람간 관계 발전을 위해) 수천간의 행사를 진행했고, 다음달 방문예정인 인도네시아에서도 대화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kskim@fnnews.com김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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